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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건재 확인→젊은 타자들 기세까지… 김종국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

작성일: 2022.03.28 03: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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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대전 한화전 승리 후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한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 27일 대전 한화전 승리 후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한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단순히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정규시즌 대비 태세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종국 KIA 감독이 경기 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일 만한 경기였다.

KIA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8-5로 역전승했다. 경기 내내 접전이 벌어졌는데 고비를 이겨내고 끝내 승리를 거뒀다. 4-5로 뒤진 9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승택에게 만루 기회를 줬고, 이 중요한 순간 한승택의 결승 만루홈런이 터지며 기분 좋게 광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경기 라인업에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우선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했다. 양현종은 오는 4월 2일 광주에서 열릴 LG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모든 시계를 개막전에 맞춰두고 있다. 그런 양현종은 이날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즉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의 무대였다.

5⅔이닝 동안 2실점하기는 했고, 전체적인 구속이 100%는 아니었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순탄한 시즌 대비 태세를 보여줬다. 김 감독도 에이스의 무난한 페이스업을 환영했다. 김 감독은 “양현종은 투구수가 조금 많아 걱정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상 ‘미리 보는 개막전’이라고 해도 무방한 이날 라인업에서 타자들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앞으로 팀 타선을 이끌어가야 하는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황대인이 2타점을 기록했고, 김석환은 홈런 포함 2타점을 신고했다. 두 선수가 경기 막판까지 버틸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고, 시범경기에서 타격이 부진했던 한승택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대포를 터뜨리는 수확도 있었다.

여기에 1-2로 뒤진 7회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4-5로 뒤진 9회에는 다시 차분하게 기회를 확장하며 기어이 최후에 웃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우성이 안타를 때려 분위기를 바꿨고, 나지완은 대타 안타로 최근의 좋은 감을 이어 갔다. 전체적으로 경기 막판의 집중력은 짜임새가 있었다.

김 감독도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경기 후반부 끈질긴 승부로 역전까지 이뤄낸 집중력이 정말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라는 팀에 짜임새가 조금씩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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