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방탄소년단, 2년 연속 수상 불발…기립박수가 보여준 품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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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화려한 무대로 '그래미 어워드'를 화려하게 빛냈다.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 도자 캣과 시저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함께 글로벌 메가히트송으로 손꼽히는 '버터'로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된 방탄소년단은 올해까지 2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버터'의 경우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직행한 후 10주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린 만큼 올해 '그래미 어워드'가 방탄소년단에게 상을 안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컸다. 함께 후보에 오른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 역시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응원한다"고 할 정도였다.
반면 '그래미 어워드'는 올해도 방탄소년단을 외면했다. 수상의 영광은 도자캣과 시저의 '키스 미 모어'에게 돌아갔다.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을 단독 퍼포머로 초청하고, 대기석 역시 정중앙에 마련하는 등 '방탄소년단 모시기'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방탄소년단의 2년 연속 수상 노크에는 응답하지 않으면서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내년의 '그래미 어워드'를 기약하게 됏다.
방탄소년단은 단독 퍼포머로 초청받아 '버터'로 무대를 펼쳤다. 비밀 요원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 역시 완벽했다. 방탄소년단은 비밀스러운 작전을 수행하는 요원이 된 콘셉트의 '버터' 무대로 '그래미 어워드'를 찢었다.
멤버들은 다양한 콘셉트로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진은 본부에서 지시를 내리는 듯한 짜릿한 연기를 펼쳤고, 정국은 공중에서 바를 타고 내려와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귓속말을 하고 카드 마술을 선보이는 듯한 아찔한 연기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칼군무를 추면서도 음원을 틀어둔 듯한 완벽한 라이브로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여기에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듯한 레이저 퍼포먼스, 슈트 재킷을 이용한 댄스 브레이크 등 볼거리, 즐길거리 완벽한 무대가 '그래미 어워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방탄소년단 무대에 팝스타들도 빠져들었다. '그래미 어워드'를 찾은 스타들은 흥 넘치는 '버터' 무대를 일어나 즐겼고, 기립박수로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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