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이 옷을 2년 전에 샀는데..." 실력만큼 물올랐던 최준용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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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맹봉주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최준용이 올 시즌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옷과 재치 있는 소감까지. 6일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의 주인공은 최준용이었습니다.
지난 5일 정규리그를 끝낸 프로농구는 바로 다음날인 6일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모두 자리했습니다.
MVP에 오른 최준용은 입장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파란색 외투로 평범함을 거부했는데요.
입담도 최준용다웠습니다.
"제 예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 입은 외투를 MVP 받으면 입으려고 2년 전에 샀어요."
"(내년에도 MVP가 된다면)새로운 옷을 입고 오겠습니다. 감독님이 빨간색을 안 입었다고 혼내셨어요. 다음에는 빨간색을 입겠습니다."
최준용은 경복고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였습니다. 연세대를 거쳐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에 지명됐습니다.
2m 큰 키에 가드같은 몸놀림과 기본기, 운동능력까지. 만능 포워드로 잠재력을 뽐냈습니다.
올 시즌 평균 기록은 16득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최준용의 다재다능함에 서울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왕은 이우석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윤기, 이정현을 제치고 2년 차 선수론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신인왕을 거머쥐었습니다. 허웅과 문성곤은 3년 연속 각각 인기상과 최우수 수비상을 차지했습니다.
감독상은 사령탑 데뷔 시즌부터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전희철 감독이 받았습니다. SK는 MVP, 감독상에 이어 외국선수상까지 자밀 워니가 수상하며 올해 프로농구 시상식을 집안 잔치로 만들었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프로농구는 이제 플레이오프에 접어듭니다. 7일 미디어데이를 거쳐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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