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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살인' 감독 "이런 영화, 앞으로 안 나왔으면 좋겠다"

작성일: 2022.04.08 16:5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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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선 감독 ⓒ곽혜미 기자
▲ 조용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런 영화가 앞으로 안 나왔으면 좋겠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공기살인'의 조용선 감독이 남다른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조용선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기살인'(감독 조용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용선 감독은 "사회적 참사인 가습제 살균제 사건을 다룬 영화의 감독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긴 시간 있었던 사건이라 짧게 담다보니 피해자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함이 있을까 걱정"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영화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끈기가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제안받아 시나리오를 집필했다는 조용선 감독은 "실제로 6년이 걸려 해냈다. 다른 참사 이야기처럼 슬픔을 담아야 하나 했는데 알수록 분노했다. 내 이야기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꼭 해내야겠다고 생각했고 해냈다. 우리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있었던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피해가 방대해 다 담을 수 없다는 게 슬프고 괴로웠다. 오류가 있어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공격하는 수단이 될까봐 괴로웠다"고 고백한 조 감독은 "다만 이럴수록 더 냉정해져서 3자의 눈으로 바라보자. 연출자인 저는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려고 노력을 많이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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