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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김고은 눈물 흘리며 "할머니께 바치는 영화다"

작성일: 2016.04.19 16:35 김신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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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춘할망' 김고은 ⓒ 스포티비뉴스 김신형 인턴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신형 인턴 기자] 영화 '계춘할망'이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제작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 창감독,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태진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계춘할망'은 한국 영화 최초로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감동 드라마다. 해녀 계춘(윤여정)이 잃어버린 손녀 혜지(김고은)를 12년 만에 다시 만나 제주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고은은 "지금까지 거친 영화를 했다. 실제 할머니께서 제가 나온 영화를 보러 늘 극장으로 가시는데 이번에는 할머니께 선물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며 할머니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영화의 어떤 부분이 실제 할머니를 떠올리게 했냐는 질문에 머뭇머뭇하더니 끝내 눈물을 왈칵 쏟아 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난 뒤 "20살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땐 간섭 받는 게 싫고 불편했다. 삐뚤어지게 표현도 했다"며 할머니와 관계를 털어놨다. "그 당시 할머니는 '계춘할망' 속 대사처럼 '네 편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할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이 걱정된다. 이제 할머니의 편이 돼 드리겠다는 표현을 하게 됐다. 이 영화를 할머니께 바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김고은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하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극장가는 범죄, 스릴러, 액션 등과 같은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6년 5월, 단 하나의 가족 감동 드라마 '계춘할망'이 자극적인 영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계춘할망'은 제작 단계 초반에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사전 판매돼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의 완성도를 입증해 기대를 모았다. 다음 달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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