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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투수도 엄지척…가우스먼, 1342억 가치 증명했다

작성일: 2022.04.22 15:5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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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케빈 가우스먼.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케빈 가우스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8이닝 동안 공 89개를 던지며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맞대결을 펼쳤던 상대 투수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에이스급 투구였다.

가우스먼은 22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그는 이날 호투하며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가우스먼은 마운드에서 힘을 냈다.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상대를 틀어막았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적절하게 활용했고, 주자를 출루시킨 뒤에는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가우스먼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완봉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내 생각에는 내가 끝낼 경기였다. 마지막 3개 아웃카운트를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다. 스토리에게 좋은 공을 던졌지만, 그가 잘 쳤다. 팀이 경기력이 뛰어난 로마노를 등판시키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9회를 돌아봤다.

가우스먼의 인상적인 투구에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보스턴 투수 태너 하우크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가우스먼은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알 듯 간단하다. 좋은 구위를 가지지 않고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가우스먼은 슬라이더도 좋고, 스플리터도 뛰어나다. 구종 배합을 잘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우스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342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이후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18⅔이닝 평균자책점 2.89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호세 베리오스-류현진-기쿠치 유세이가 초반 주춤했지만,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즌 초반 자신의 가치를 호투로 증명하며 에이스로 떠오른 가우스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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