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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역전 득점 유강남 "지면 죽는다는 마음이었다"

작성일: 2022.05.03 22: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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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남 ⓒ곽혜미 기자
▲ 유강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했다." 3일 두산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친 뒤 유강남이 남긴 말이다. 비록 선취점 기회에서 병살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타석의 실패를 수비에서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덕분에 팀은 대량 실점을 피하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유강남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2-1로 역전하는 득점이었다. LG는 이후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4-3으로 다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끝내는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후 유강남은 "이기니까 안 피곤하다. 졌을 때, 3연패하고 나서 일요일은 너무 피곤하고 집에 가기 싫었다. 이렇게 힘든 경기를 해도 이기면 피로가 덜 느껴진다"고 밝혔다. 

2회 첫 타석에서는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유강남은 이때를 돌아보며 "처음에 기회 왔을 때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두산 쪽으로 분위기가 갔다. 그래서 수비할 때 신경을 곤두세웠다. 대량실점하지 않게 꼼꼼하게 운영하려고 했다.요즘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가 있었다. 그게 패인인 것 같아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병살타 치고 나서도 집중했다. 지면 죽는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회를 2-2 동점으로 끝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강승호 타석에서 정우영이 주 무기 투심 패스트볼이 아닌 슬라이더를 던지다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유강남은 "강승호한테 기회가 걸렸을 때 생각을 했다. 승호가 (정)우영이 공을 좀 친다. 직구 성향이 강해서 걸리면 안타가 된다고 봤다. 슬라이더 타이밍을 언제로 잡을지 고민했다. 투심이 파울이 됐을 때 한 번 더 밀고 나가야 했는데 고민하다 슬라이더 사인을 냈다. 반대 성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 것이 우영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결과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7회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며 스스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유강남은 "최원준 선수 상대로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13타수 무안타, 3일 포함 16타수 만의 첫 안타). 선두타자라 일단 살아나가려고 했다. 점수가 안 나서 아쉽기는 하지만 내 몫은 잘 해서 기분은 좋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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