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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발전] 마침내 입 연 심석희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혼자가 아니란 걸 알았다"

작성일: 2022.05.08 14:5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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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심석희 ⓒ곽혜미 기자
▲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심석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심석희(서울시청)가 마침내 입을 열며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심석희는 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2~2023 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1분29초135의 기록으로 1분29초003으로 1위를 차지한 김길리(서현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 나선 그는 5분 44초 349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전날 열린 2차 선발전 여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3위에 오른 심석희는 2차 선발전 500m에서 우승했다. 1000m에서는 2위,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는 3위에 오르며 총점 97점으로 여자부 종합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심석희는 2022~2023 시즌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열리는 ISU 서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도 선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 최종 3위에 그친 그는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국제 대회 개인전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성남시청)과 이번 선발전 1, 2위에 오른 김길리(서현고) 김건희(단국대)가 나선다.

▲ 심석희 ⓒ곽혜미 기자
▲ 심석희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심석희는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동료 험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지난해 12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그는 지난 2월 징계가 풀리면서 복귀했다.

한동안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그는 그간 겪었던 심정을 짧게 나마 털어놓았다. 선발전을 마친 심석희는 "많이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같이 훈련해온 팀 원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좋은 경기를 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만에 마이크 앞에 선 심석희는 매 질문 힘겹게 답변했다. 아직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지 못한 그는 인터뷰 도중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심석희 ⓒ곽혜미 기자
▲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심석희 ⓒ곽혜미 기자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이번 선발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심석희는 "최대한 경기 당일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같은 팀 소속인 이정수(33, 서울시청)는 이번 선발전 종합 7위에 오르며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팀 선배인 이정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힌 심석희는 "항상 아낌없이 조언해주시는 선배다. (이정수 선배에게) 많이 배우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적인 면은 물론 자신감 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힘든 상황을 이겨낸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가족들이나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도와주셨다. 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해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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