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나는 사생아…천륜 끊기고 9살부터 혼자 살았다" 충격 고백('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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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시덕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생아로 태어나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라고 밝혔다.
김시덕은 "난 부모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천륜을 어떻게 끊냐'고 하는데 나는 끊었다"라며 "어릴 땐 부끄러워 어디에도 얘기 못했는데, 이제 나도 가장이고, 어느덧 40대가 돼 상관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가정사에 대해 입을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시덕은 "난 사생아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고 본인의 가정으로 돌아갔고, 어머니도 나를 키우다 본인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다. 난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이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사실"이라고 충격적인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시덕은 "내가 태어나서 아버지와 어머니쪽 모두가 곤란했다. 나는 그걸 알아서 어릴 때부터 죄송했다. 그런데 내가 부모가 돼보니 내 부모님이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 걸 알게 됐다. 절대 내 부모님처럼 아이를 키워서는 안 된다는 것도"라고 눈물을 보였다.
가난한 어린 시절, 김시덕을 위로한 건 개그였다고. 김시덕은 "웃기면 친구들이 좋아했고, 도시락도 같이 먹어주니 웃기면서 살았다"는 어린 시절의 삶이 개그맨으로 자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그맨으로 김시덕이 유명해지자 부모와 관련된 사람들이 찾아와 그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김시덕은 "나는 '빚투'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부터 방송국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돈을 갚으라고 했다. 처음에는 몇천만 원씩 줬는데 계쏙 주면 안될 것 같더라"라며 "천륜을 끊었다"라고 했다.
김시덕은 2010년 희소 난치병으로 갑작스럽게 방송 활동을 중단한 사연도 밝혔다. 김시덕은 "목, 어깨, 허리, 관절 등이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일상 생활을 못 할 정도였다. 방송국 가서 회의를 해도 집중이 안 됐다. 어쩔 수 없이 병을 고치기 위해 '개그콘서트'도 하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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