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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미국 사람들, 매일 내게 칭찬만…믿지 않는다"('뜻밖의 여정') 

작성일: 2022.05.23 10:53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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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제공| tvN
▲ tvN 예능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사람들의 칭찬을 더이상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뜻밖의 여정'에는 공포 영화 '호스텔'을 연출한 감독 겸 배우 일라이 로스가 윤여정의 숙소를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일라이 로스 감독은 "'호스텔'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 등을 다 봤는데, 한국 영화가 잘 돼서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새로 들어가는 영화의 감독을 언급하며 "그의 첫 영화에 출연해달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 감독은 "훌륭하다. 좋은 일 하셨다"고 말했고, 윤여정은 "이 나이 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일라이 감독은 "일할 감독을 고르실 수도 있다"고 맞장구 쳤다. 

윤여정은 "그래서 저는 나이 든 걸 즐기고 있다"고 말했고, 일라이 감독은 "아직 젊다. 무슨 소리냐"고 답했다. 이에 윤여정은 "내가 내 나이를 아는데. 미국 사람들 칭찬은 더이상 안 믿는다. 왜냐하면 다들 칭찬만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일라이 감독은 "언젠가 유명해질 수도 있으니까. 저는 그렇게 컸다. 만나서 반갑다고 하고, 지금 무슨 작품 하냐고 묻고, 그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행동하는 건 누군가 나중에 유명해졌을 때 그때 봤었다고 아는 척하고 싶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제 영화 '미나리'에 대한 첫인상을 '당신 정말로 멋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다들 그 단어를 쓰더라. 그래서 그 말이 다 진심은 아니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일라이 감독은 "항상 칭찬만 하는 외계 행성에 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좋다"며 "가끔 기분이 별로면 LA에 와서 '다들 좋은 말만 하니까 좋네'라고 가볍게 생각해라. 여기 할리우드 문화다"라고 조언했다.

윤여정은 "오늘 좋은 팁을 많이 얻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알아야 할 팁을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또 이날 윤여정은 "일라이 로스 감독의 영화에 피가 너무 많이 나온다. 공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취향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일라이 로스 감독에게 나영석 PD가 공포영화에 출연한다면 어떤 역할이 어울릴지 질문했고, 일라이 로스 감독은 "완벽한 희생자"라며 "너무 친절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나영석 PD가) 흰옷을 입고 있어서 완벽하다. 흰옷을 입히면 피가 진짜 잘 보인다. 뒤에 흰 벽도 있으니까 피가 이렇게 흩뿌려지고 클로즈업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즉석에서 나영석 PD를 희생자로 연출했다 

이에 나영석 PD가 윤여정은 어떤 역할이 어울릴지 질문하자 일라이 로스 감독은 "저라면 피해 다닐 거다. 전기톱 들고 있는 살인마도 윤여정을 보고 도망갈 것 같다"며 킬러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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