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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 여전히 배고픈 손아섭, “코치님 아직 아니에요”

작성일: 2016.04.26 05:5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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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배정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원정팀 더그아웃 쪽으로 왔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날 선수들의 피로를 우려해 자율 훈련을 시행했다. 황재균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은 낮 12시가 지나서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손아섭도 특별한 연습을 하지 않은 채 경기를 준비했다. 손아섭이 검은색 훈련복을 입고 누군가를 계속 불렀다. 롯데에서 2012년부터 2년 동안 타격 코치로 있었던 박흥식 KIA 타격코치였다. 

손아섭의 목소리를 들은 박흥식 코치가 옛 제자를 반갑게 맞았다. 박 코치는 손아섭이 멀리서 인사하자 “아섭아, 언능 튀어 와서 다시 인사해야지”라고 웃자 손아섭은 신고 있는 신발을 올리면서 “코치님 제가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그라운드에는 못 나갈 것 같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박 코치는 손아섭에게 “아섭아, 타격 밸런스가 안 좋다고 하는데 엄살 피우지 마라”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우리 팀이랑 할 때도 잘 치던데”라며 제자를 격려했다. 

손아섭은 겸손했다. 손아섭은 박 코치에게 “아직 공을 못 쫓아다니는 것 같다. 몸이 자연스럽게 공 쪽으로 빠르게 반응을 해야 하는데 더 연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뒤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빠르게 몸을 만들어 롯데의 1번 타자 노릇을 100% 수행하고 있다. 25일 현재 20경기에 나와 타율 0.338을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은 최다 안타, 득점, 도루 등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상] 손아섭의 겸손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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