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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타자 3명이 동시에? 롯데, 세상에 없던 라인업으로 6연패 탈출

작성일: 2022.06.01 03: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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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인 윤동희는 31일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리고 바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신인 윤동희는 31일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리고 바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지금까지 이런 기록은 없었다. 부상병동 롯데가 지난달 31일 사직 LG전에서 만18세 야수 3명을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올리는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불확실성이 더 큰 라인업이었지만 결국은 7-5로 이겼다. 롯데와 신인 3총사에게 큰 자산이 될 경기였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아마 오늘 우리 라인업이 최연소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황성빈(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조세진(우익수)-윤동희(1루수)-이학주(유격수)-정보근(포수)-한태양(3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입단한 신인이 3명이다. 

▲ 조세진 ⓒ곽혜미 기자
▲ 조세진 ⓒ곽혜미 기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외야수 조세진은 이미 시범경기부터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꼽혔다. 한 차례 말소된 적은 있지만 60일 가운데 48일을 1군에서 보냈다. 단 30일까지 24경기에서 타율 0.188에 그치며 프로의 벽과 싸우고 있었다. 

6라운드 내야수 한태양은 지난달 24일 SSG전에서 대주자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6일 SSG전에 유격수로 처음 선발 출전했다. 29일 키움전에서는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3타수 무안타로 첫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3라운드 내야수 윤동희는 31일 처음 1군에 등록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56, 2홈런 14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운동신경이 좋고 내야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다. 올해 잠시 1군 캠프에 합류했을 때 직접 지켜본 적도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공수 모두 좋았다"고 칭찬했다. 

▲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상 선발 라인업에 만18세 야수를 3명이나 넣은 팀은 한 번도 없었다. 롯데는 6연패 중이었지만 다른 선택지가 마땅치 않았다. 전준우 정훈 한동희에 이어 김민수까지 다친 상태라 대안이 필요했다. 이렇게 생긴 기회를 신인에게 몰아준 셈이다. 

결과적으로 세 선수 모두 안타나 볼넷은 기록하지 못했다. 합계 10타수 무안타. 그래도 한태양이 4회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탰다.

신인 3총사의 기록을 떠나 팀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역전 3점포와 쐐기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DJ 피터스는 "주전 셋의 공백이 크기는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18살 3총사를 칭찬했다. 

서튼 감독도 웃었다. 그는 경기 후 "라인업의 신인선수 3명이 모두 중요한 순간 높은 집중력으로 훌륭한 플레이들을 해줬다. 코어 선수들과 신인선수들과의 조화가 팀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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