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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자 배구 트라이아웃 1일째, 생각보다 '잘 차려진 밥상'

작성일: 2016.04.28 11:5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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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직접 보니 달랐다. 예상보다 좋은 참가 선수들의 기량에 6개 구단 감독은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한국배구연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28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30일까지 2016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단장,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23명의 플레이를 찬찬히 살펴보며 2016~2017시즌을 함께할 선수를 찾는 데 온 신경을 쏟고 있다.

시작은 삐걱거렸다. 애초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24명이었는데, 쿠바 출신 라이트 제시카 리베로가 비자 문제로 참가하지 못하면서 23명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상이 겹쳐 폭이 다시 좁아졌다. 레프트와 라이트를 오가면서 필요한 순간 힘있게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해결사를 찾았다. 센터보다는 날개 공격수에 시선이 모였다.

▲ 타비 러브(왼쪽), 알렉사 그레이 ⓒ KOVO
캐나다 국가 대표면서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타비 러브(25, 라이트)가 참가자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렉사 그레이(22, 레프트)와 푸에르토리코 국가 대표 달리 산타나(21, 레프트), 그리고 지난해에도 참가했던 알래이나 버그스마(26, 라이트)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V리그에서 뛰었던 에밀리 하통(현대건설)과 레즐리 시크라(한국도로공사)는 원소속팀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연습 경기를 앞두고 감독들은 "선수들의 기량이나 수준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선수가 팀과 어울릴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알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괜찮은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28일 아메리칸 스포츠센터에서 연습 경기를 지켜본 감독들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세터를 초청한 게 도움이 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각 팀 세터들이 트라이아웃 현장에 동행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토스했는데, 올해는 현지에서 세터를 동원했다. 세터와 선수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자 적극적으로 팀 플레이를 했고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 2016 여자 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리아웃 1일째 연습 경기 ⓒ KOVO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기 전까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매디슨 킹던(23, 라이트)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감독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키는 185.4cm로 큰 편은 아니지만 탄력 있는 점프와 힘 있는 스파이크가 눈에 띄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힘이 있고, 볼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센터 공격수로는 제니퍼 케디(25)가 주목을 받았다. 193cm 키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몸놀림이 돋보였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신체 밸런스가 이상적이다. 큰 키에 비해 발도 빠르다"고 평했다. 센터와 라이트 포지션이 가능한 사만다 미들본(26)도 높은 점프력과 블로킹 능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레이첼 토도로비치(25, 레프트)에게 관심을 보이며 "팀플레이에 이상적일 것 같은 선수"라고 했다.

6개 구단은 29일 한번 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30일 한 시즌을 함께할 선수를 결정한다.

[영상] 2016 여자 배구 트라이아웃 현장 스케치 ⓒ KOVO,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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