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다비드 포포비치
▲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다비드 포포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황선우(19, 강원도청)가 넘어야 할 강력한 상대로 떠오른 다비드 포포비치(17, 루마니아)가 49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와 200m를 휩쓸었다.

포포비치는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전날 준결승에서 자유형 100m 세계주니어기록(47초13)을 세웠다. 결승에서는 이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47초64를 기록한 막심 그루세(프랑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동메달은 47초71을 기록한 리엔도 에드워즈(캐나다)가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종목 최강자인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예선을 통과했지만 돌연 기권했다. 비록 드레슬과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포포비치는 자유형 200m에 이어 100m도 정복했다.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모두 우승한 이는 1973년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포포비치가 처음이다.

한편, 만 15세의 서머 매킨토시(캐나다)는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2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매킨토시는 전날 준결승에서도 2분05초79의 세계주니어기록을 세웠다. 하루 만에 0.59초를 줄인 매킨토시는 이번 대회 여자 수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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