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헤어질 결심' 박해일 "박찬욱과 첫 작업, 봉준호에게 '팁 좀 주세요' 문자"[인터뷰①]

작성일: 2022.06.23 15:23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해일. 제공ㅣCJ ENM
▲ 박해일.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추기 전 긴장했던 일화를 전했다.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투자·배급 CJ ENM)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해일은 칸 영화제를 석권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박찬욱과 봉준호, 두 감독과 모두 작품을 해본 경험이 있는 배우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그는 두 감독의 스타일 차이에 대해 "두 분을 비교하는건 실례일 수 있다. 어쨌든 두 분은 영화적 동료이자, 동지이자,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관계라는 걸 알고있었다. 하지만 저는 봉준호 감독님에 이어서 박찬욱 감독님과 첫 작업이기 때문에 많이 알고 들어갈 수록 제가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유연해진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기억이 난다. '헤어질 결심' 첫 촬영날에 현장 공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일찍 나갔다. 긴장이 되더라. 첫 단추를 어케 끼워야할 지가 참 곤혹스럽더라. 갑자기 생겨난 묘수가 뭐였냐면 '봉 감독님에게 문자를 남기자. 박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이고 저라는 배우가 다가가면 좋을지 물어보자'였다.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감독님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팁 좀 주세요'라고 문자를 남겼다. 그랬더니 딱 이렇게 담백하게 얘기해주시더라. '진정한 마스터시지. 거장이시지. 네가 무슨 연기를 하든 다 받아주실거야. 걱정하지 말고 재밌게 찍으면 돼'라고 얘기해주셨다. 비교는 하고 싶지 않지만 두분의 관계를 얘기해주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