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왼쪽), 크리스 헴스워스.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왼쪽), 크리스 헴스워스.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토르: 러브 앤 썬더'로 돌아오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4편에서 공개될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블의 '토르' 4번째 시리즈인 '토르: 러브 앤 썬더'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3시 15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참여했다.

이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전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와 차이점에 대해 "'라그나로크'는 정말 저희의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부었다. 왜냐면 그 다음이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제의가 와서 이번엔 이 캐릭터의 여정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 저희가 설정한 것은 토르가 자아를 잃고, 자신의 목적을 잃은 중년의 위기를 맞은 상태라는 전제로 시작했다. 영화 초반에는 어떻게든 본인의 자아를 찾기 위해 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지만 뜻대로 되진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예고했다.

이어 크리스 헴스워스는 "제가 토르 시리즈에서 이 배역을 맡으면서, 세상에서 내 위치와 역할은 어디인가 누구인가를 항상 자문한다. 이번에도 등장 신이 나무 밑에서 명상하며 조용히 그 부분을 고민하고 혼자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어쨌든 나중에 본인이 내리는 결론은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역할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 책임이 있다'고 깨닫는다. 그러면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시리즈에는 크리스찬 베일이 신 도살자인 강력한 빌런 고르로 등장한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그를 두고 "마블 최고의 빌런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고르가 마블에서 가장 최고의 빌런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던 이유는 그 사람이 동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빌런이 된 이유를 보면 왜 그런지 아실 것이다. 행동하는 것이 당연히 옳지 않은 방법이지만 신들이 제대로 인간을 돌보지 않는다는 건 공감대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빌런이 왜 이렇게 분노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 헴스워스는 "너무나 팬이고 그의 연기를 존경했다. 이번에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 이번에 캐릭터 테스트 시사를 했을 때 여태 나온 빌런 중 반응이 가장 좋았다. 여러분이 이번 영화 보실 때 아마 기대를 뛰어넘는 그런 빌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 타이카 와이티티(왼쪽), 크리스 헴스워스.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타이카 와이티티(왼쪽), 크리스 헴스워스.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끝으로 크리스 헴스워스는 한국 팬들의 애정에 대해 "팬 여러분의 애정 대단히 감사하다. 여러분의 애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좋아하는 스토리를 영화로 옮기는 즐거운 작업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 여러분 덕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팬 여러분, 그리고 관객 분들이 없으면 이런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다. 모두 여러분 덕분에 이런 작업 하고있다 여러분 사랑을 먹고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들고 있다. 애정을 계속 보여주시면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 대단히 감사하다"며 "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말해 눈길을 모았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다. 오는 7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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