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구인난' LG, 서상우가 대안 될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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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번 타자가 고민인 LG 양상문 감독, 출루율 0.500의 서상우를 1번으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썼다. 29일 kt전 4-3 승리 뒤에는 서상우의 성공적인 1번타자 데뷔가 있었다.
LG는 28일까지 지난 5경기에서 3명에게 1번 타자를 맡겼다. 정주현이 22일 넥센전, 이형종이 24일 넥센전, 이천웅이 23일 넥센전과 26, 28일 삼성전에 1번 타자로 나갔지만 이 선수들의 기록을 합하면 19타수 2안타 1볼넷에 그쳤다. 최근 경기뿐만 아니라 개막 이후 1번 타자는 LG의 고민거리였다. 28일까지 선발 출전한 1번 타자 출루율이 0.23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1번 타자로 기대했던 임훈(1번 타자 선발 3경기)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9일 1군에서 말소되면서 양 감독은 정주현(11경기)과 이천웅(5경기)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정주현은 29일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양 감독은 "우리가 잘못 썼다. 9번 타자로 나갔다면 편하게 했을 텐데 1번 타자로 나가면서 부담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5번째 1번 타자는 서상우였다. 29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요즘 우리 1번 타자들이 기회를 전혀 못 만들고 있다. 서상우는 공을 잘 보니까(믿어 본다)"라고 파격적인 라인업을 설명했다. 그는 1번 타자 서상우-2번 타자 정성훈 테이블세터에 대해 "흔치 않은 조합이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했다. 서상우는 0.500, 정성훈은 0.423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팀 내 1, 2위 선수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서상우는 경기 중반부터 장기를 발휘했다. 5회 1사 2루에서 kt 정대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었고,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LG는 7회 무사 만루에서 이병규(7)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서상우는 삼진을 당한 나머지 3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갔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서상우-정성훈 테이블세터 기용을 두고 "절반의 성공이다. 1번 타자라는 부담이 있었을 텐데 (서)상우가 중요할 때 안타를 쳐 줬다"고 평가했다. 29일까지 서상우의 출루율은 0.493,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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