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시즌 5승 챙겼으나 백투백 노히트 노런 등 도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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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카고 컵스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는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당연히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대기록 수립을 기대했다. 아리에타의 현재 구위는 대기록을 기대할 만큼 뛰어난 게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사상 백투백 노히트 노런은 신시내티 레즈 조디 밴더 미어가 유일하다. 밴더 미어는 1938년 6월 11일 보스턴 비스(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6월 15일 브루클린 다저스를 상대로 처음이자 마지막 백투백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한 시즌에 노히트 노런을 2회 작성한 투수는 5명 있다. 1951년 뉴욕 양키스 앨리 레이놀즈, 195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버질 트럭스, 1973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놀란 라이언,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리 할러데이,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셔저 등이다. 할러데이는 정규시즌 퍼펙트게임, 포스트시즌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유일한 투수다.
아리에타는 29일 경기 1회 톱 타자 조너선 비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기록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이어 5회에는 2번 알렉스 프레슬리에게 2루타를 허용해 홈구장 52.2연속이닝 무실점이 깨졌다. 역대 팀내 두 번째 기록이다. 조 매든 감독은 5회를 마치고 아리에타를 교체했다. 6-1로 앞선 상황이라 승리투수는 거의 확정된 상태였다. 컵스는 7-2로 밀워키를 꺾었다.
매든 감독이 아리에타를 교체한 까닭은 투구 수였다. 노히트 노런 작성 당시 아리에타는 올 시즌 최다 119개의 투구를 했다. 이날도 5회까지 9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볼넷이 4개로 많았다.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5회에 교체되면서 또 하나의 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아리에타는 지난해부터 올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2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작성했다. 아리에타보다 더 길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투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설 봅 깁슨(26회, 1967-1968년 시즌)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디 키오트(25회, 1916-1917년 시즌) 뿐이다. 아리에타의 대기록 도전은 밀워키전에서 백투백 노히트 노런, 리글리 필드 연속 이닝 무실점,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 등이 모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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