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정(왼쪽)과 정나은 ⓒBWF 홈페이지
▲ 김혜정(왼쪽)과 정나은 ⓒBWF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정나은(21, 화순군청)-김혜정(24, 삼성생명)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나은과 김혜정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 BWF 슈퍼 750시리즈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에 0-2(14-21 20-22)로 졌다.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정나은-김혜정 조는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2위까지 올랐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이들은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여자 복식 세계 7위인 라하유-라마단티 조에 패했다.

비록 정나은과 김혜정은 결승 진출은 좌절했지만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여자 복식 동메달 한 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는 오는 5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시작하는 BWF 슈퍼 500시리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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