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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한 지 4달이 지났는데…홍원기 감독, '야생마 길들이기'는 계속

작성일: 2022.08.22 2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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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미성숙한 플레이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는 것은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 관해 얘기했다.

푸이그는 20일 SSG전에서 무리한 홈 송구로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6회에는 송구 실책도 범하며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푸이그의 이상한 플레이는) 시즌 초반부터 나왔던 모습이다. 계속 나온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 선수들도 그러한 플레이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하자고 서로 말하지만,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는 것은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경기 전에는 코치진이 예방차원에서 말할 수 있지만, 경기 중에는 선수가 인지하지 않고 반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힘줘 말했다.

비슷한 장면은 지난달 21일(고척 삼성전)에도 있었다. 자신이 친 공을 바라보다 뒤늦게 베이스 러닝을 했고, 결국 2루에서 아웃돼 달아날 수 있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당시 홍 감독은 “모든 선수는 타격한 뒤 전력질주가 기본이다. 치고 나서 (공을 바라보는) 행동은 알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징계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푸이그는 ‘쿠바 야생마’라는 별명답게 때때로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 큰 감정 기복으로 그날 기분이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1루심의 체크  스윙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는 야시엘 푸이그. ⓒ연합뉴스
▲ 1루심의 체크 스윙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는 야시엘 푸이그. ⓒ연합뉴스

21일에는 경기 내내 체크 스윙 판정에 불만이 있는 듯 심판진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2회말 1루심의 삼진콜에 불복하며 아웃 판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한동안 타석을 떠나지 않았다.

7회에도 풀카운트에서 1루심의 체크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홍 감독과 김창현 수석코치가 흥분한 푸이그를 진정시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무안타 3삼진이었다.

한편 푸이그는 7월부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KBO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한 듯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15경기 연속 안타(7월28일 kt전~17일 kt전)로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홍 감독의 야생마 길들이기가 계속될 가운데, 타격감이 살아난 푸이그가 성숙한 플레이로 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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