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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빠+관찰+외국인 예능이지만 달라" '물 건너온 아빠들', 日예능 파란 일으킬까[종합]

작성일: 2022.08.25 17:0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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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알베르토, 김나영, 장윤정, 인교진, 임찬PD, 쟈오리징.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알베르토, 김나영, 장윤정, 인교진, 임찬PD, 쟈오리징.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이 일요 육아 예능의 야심찬 도전을 알렸다. 

25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임찬 PD와 MC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 그리고 '물 건너온 아빠' 알베르토와 쟈오리징이 참석했다. 

육아 전쟁으로 지친 아빠들을 위한 '글로벌 육아 반상회'를 표방하는 '물 건너온 아빠들'은 낯선 한국 땅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외국인 아빠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는 관찰 예능이다. 육아 반상회답게 실제 육아 현장에서의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세계 각국 부모들의 리얼한 육아법을 통해 궁극적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비밀을 찾고자 한다. 파일럿 방송부터 재미와 가능성을 인정받아 일요일 밤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제공|MBC​

마침 '물 건너온 아빠들'이 편성된 일요일 오후 9시10분대는 SBS '미운우리새끼', tvN 토일드라마, MBN '돌싱글즈' 등 쟁쟁한 인기 프로그램들이 포진한 시간대. 김구산 MBC 예능본부장은 "'물 건너온 아빠들'이 전쟁터에 배치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며 "다른 강력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프로그램이 있는 시간대다. 저희도 강력하고 재미있으니 지켜봐 달라. 처음보다 끝이 좋아질 프로그램이니 많이 관심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자신해 눈길을 모았다. 

연출자 임찬 PD는 "쉽지 않은 시간대라 당연히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면서도 "MC들, 외국인 아빠들, 스태프 모두 마음을 모아 유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임 PD는 이어 파일럿에 이어 유쾌한 육아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임찬 PD는 "육아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관찰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외국인 프로그램이자 아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면서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프랑스에서 근무하게 된 아내를 따라가 24개우러 아이를 키우며 1년간 살림과 육아를 했다는 임 PD는 "당연히 힘들고 고뇌가 생겼는데 주변 프랑스 분들은 둘, 셋 낳고 잘 사시더라"라며 "저 집은? 저 가족으? 저 나라는 뭐가 달라서? 하는 것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 "아빠의 경우 마음가짐부터 준비가 안 된 경우가 많다"며 "다분히 제 개인적 고민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나누다 취지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기존 육아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장윤정.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장윤정. 제공|MBC​

MC로는 파일럿부터 함께했던 가수 장윤정, 배우 인교진에 더해 방송인 김나영이 나선다. 세 사람 모두 실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들이다. 

장윤정은 "엄마, 한국인 입장에서 나눌 이야기가 많고 갈등을 풀어드리려고도 한다. 이야깃거리가 많아 놀라울 정도다. 육아가 거기서 거기, 뻔할 줄 알았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샘솟는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윤정은 "육아를 하다보면 여러 가치를 선택하게 된다. 세계 아빠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 하는 포인트가 있다. 힌트를 얻게 된다"면서 "육아가 곧 자연인 남아공 아빠의 육아가 부러웠다"고 귀띔했다.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인교진.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인교진. 제공|MBC​

8살 6살 두 딸의 아버지인 인교진은 "저도 아빠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집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늘 했다. 거기에 다른 문화를 경험한 외국인 아빠가 키우는 법이 너무 새롭고 좋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 소이현은 '드디어 빛을 보는구나, 가서 열심히 해라' 하더라"라고 웃음지었다. 

인교진은 또 "파일럿에서 알베르토가 아이와 함께하는 과학 실험을 보고 바로 주문했다.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하더라"라며 "영국 아빠가 박물관에서 이순신 설명을 하는데 저보다 낫더라. 저도 박물관에 가야겠다 했다. 많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김나영.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김나영. 제공|MBC​

7살 신우, 5살 이준 두 형제를 키우는 싱글맘 김나영은 "외국인 아빠도 아빠더라. 파일럿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제안이 와서 단번에 수락했다. 이미 두 번 녹화를 마쳤는데 육아 고민도 상담하고, 녹화인 걸 잊게 된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제가 행복해야 아이에게도 너그럽게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저를 많이 돌보려고도 한다"며 "그래서 제 옷도 많이 사입는 편"이라고 유쾌한 패셔니스타 엄마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알베르토 몬디.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알베르토 몬디.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쟈오리징.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쟈오리징. 제공|MBC​

물 건너온 아빠들 대표로는 파일럿부터 함께 한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 중국 아빠 쟈오리징이 나섰다. 임찬 PD는 인도 영국 핀란드 등 궁금한 나라들 아빠를 우선 섭외했다며, 또 하나 중요했던 섭외 기준이 "직업을 가지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구청 공무원도 있고, 사업가, 여행사 하시는 분도 있다. 실제 한국에서 생활하며 육아하는 외국인 아바를 찾으려 했다"고 귀띔했다. 

알베르토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우리는 일을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일이 아니다. 원래 모습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다"면서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것도 의미있다. 진정한 모습,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저희 프로그램도 좋고 시청자들에게도 잘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방송에서 훈훈한 아빠의 모습으로 큰 화제가 됐던 쟈오리징은 "아이들 키우는 분위기가 중국과 다르다. 가장 많이 다른 것은 학원에 다니는 것이다. 매일 학원에 보내다보니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느꼈다. 중국은 예체능 외에 언어, 수악 학원은 잘 없다"며 사뭇 다룬 한국과 중국의 육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11살 딸 하늘이 모습이 그대로가 나왔다. PD 작가님이 이모 삼촌같다. 커가면 부모들이 사진을 찍어주지 않나. 이렇게 에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웃음지었다. 

차별화된 육아예능, 아빠예능, 관찰예능이 일요일 밤 격전지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까. '물 건너온 아빠들'은 오는 28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된다.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알베르토, 김나영, 장윤정, 인교진, 임찬PD, 쟈오리징. 제공|MBC
▲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알베르토, 김나영, 장윤정, 인교진, 임찬PD, 쟈오리징. 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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