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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 외친 커리, 포틀랜드가 넘기엔 너무 높은 '벽'(영상)

작성일: 2016.05.10 14: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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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자의 귀환'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내가 돌아왔다(I'm back)"를 외쳤다. 스테픈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부처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트리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정상 전력을 갖춘 골든스테이트는 역시 강했다. 커리는 벤치 멤버로 나서 40점을 쓸어 담는 빼어난 슛 감각을 보이며 팀에 시리즈 3승째(1패)를 선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 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4차전서 4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커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132-125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뒀다.

시리즈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중심엔 커리가 있었다. 전반에는 부진했다. 첫 외곽슛 시도 10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동료의 스크린을 활용해 슈팅 공간을 확보하는 움직임은 여전했으나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에 57-6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제 기량을 회복했다. 후반 들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뻑뻑했던 볼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76-78로 뒤진 3쿼터 3분 50초쯤 드레이먼드 그린이 메이슨 플럼리의 훅슛을 슛블록했다. 이후 커리가 빠르게 속공을 전개해 아웃 넘버 상황을 만들었다. 포틀랜드 페인트존까지 진입한 커리는 오른쪽 코너의 클레이 톰슨이 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A패스'를 건넸다. 톰슨은 복귀전에 나선 동료의 깔끔한 노 룩 패스를 역전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경기 흐름을 골든스테이트쪽으로 향하게 했다.

4쿼터 들어 커리의 '손끝'이 더 매서워졌다. 4쿼터 초반 포틀랜드 코트 왼쪽 45도에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리는 외곽슛을 터트렸다. 이어 92-90으로 앞선 4쿼터 3분 45초쯤엔 모리스 스페이츠의 코트 정면 3점슛을 돕는 질 좋은 패스를 건넸다. '포틀랜드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와 알파룩 아미누의 연속 3점슛으로 103-107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2분 1초 전에는 자신이 직접 3점슛을 집어 넣으며 모다센터를 침묵하게 만들었다.

연장에만 17점을 몰아 넣으며 뛰어난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연장 초반 3점슛 3개를 넣으며 승세를 굳혔다. 연장 2분 12초부터 약 58초 동안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 속공, 3점슛으로 쌓아 올린 연속 7득점은 이날 경기 백미였다. 외곽슛을 꽂은 뒤 "내가 돌아왔다'를 외치는 커리의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혔다. 실력과 세리머니 모두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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