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라스트 댄스 멈췄다' 윌리엄스, 3회전 탈락…마지막까지 명승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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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41, 미국, 세계 랭킹 605위)의 '라스트 댄스'가 막을 내렸다. 20여 년간 테니스 무대를 호령했던 윌리엄스는 은퇴를 예고한 US오픈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윌리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일라 톰랴노비치(29, 호주, 세계 랭킹 46위)에게 1-2(5-7 7-6<7-4> 1-6)로 졌다.
지난달 초 윌리엄스는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누구나 인생에서 전환점을 맞이해야 한다. 카운트다운을 해야 할 시간이 왔다"며 은퇴를 예고했다.
윌리엄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대다수 언론은 이번 US오픈을 끝으로 윌리엄스가 은퇴할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의 경기는 모두 빌리진 킹 내셔널 센터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또한 윌리엄스의 경기가 끝나면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인터뷰와 이벤트가 열렸다. 많은 유명 인사들도 윌리엄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렇듯 윌리엄스의 경기는 숱한 화제 속에서 진행됐다. 그는 2회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아네트 콘타베이트(26, 에스토니아)를 2시간 27분간 진행된 접전 끝에 2-1(7-6<7-4> 2-6 6-2)로 물리쳤다.
윌리엄스가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3회전까지 오르자 US오픈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현지에서는 윌리엄스의 7번째 US오픈 우승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3회전에서 일정을 마감했다.
톰랴노비치는 지난해와 올해 윔블던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이다. 윌리엄스를 처음 만난 그는 2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윌리엄스를 응원하는 현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 내내 냉정함을 잃지 않은 톰랴노비치는 끈질긴 수비로 윌리엄스의 공격을 봉쇄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둘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맞섰다. 윌리엄스는 4-3에서 먼저 브레이크하며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톰랴노비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 윌리엄스를 압도한 그는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11번째 게임에서 톰랴노비치는 정교한 패싱 샷과 백핸드 그라운드 다운 더 라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6-5로 전세를 뒤집은 톰랴노비치는 서브권을 쥔 12번째 게임을 잡으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윌리엄스는 서브가 살아나며 톰랴노비치의 리턴을 흔들었다. 여기에 1세트 막판 쏟아졌던 범실도 줄어들며 4-0으로 크게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톰랴노비치는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3-5로 점수 차를 좁힌 톰랴노비치는 무려 듀스가 9번이나 나온 9번째 게임을 잡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그는 이어진 서브 게임도 잡으며 5-5로 균형을 이뤘다.
11번째 게임에서 서브권을 가진 윌리엄스는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며 6-5로 앞서갔다. 톰랴노비치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윌리엄스는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4-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좀처럼 무너지지 않은 톰랴노비치는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다. 이 상황에서 톰랴노비치는 내리 3점을 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긴 랠리 싸움에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극적으로 2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상승세는 3세트로 이어지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치명적인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승기를 잡을 기회를 잡은 톰랴노비치는 서브 게임을 지키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번째 게임에서 윌리엄스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톰랴노비치는 3시간 5분간 진행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고 윌리엄스의 '라스트 댄스'는 멈췄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US오픈 남녀 단식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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