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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승우요? 수비 있어도 패스 줘야죠” 박민규의 ‘무한 신뢰’

작성일: 2022.09.07 05:3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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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전역에서 맹활약한 수원FC 수비수 박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장 전역에서 맹활약한 수원FC 수비수 박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동료와 호흡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40을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박민규(27)는 포항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책임졌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원FC 측면에서 고군분투했다.

수원FC는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골머리를 앓고 있던 문제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나도 모든 수를 써봤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4-3보다 1-0 승리가 좋다. 포항전 무실점이 기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수비수로서 짐을 어느 정도 덜었다. 박민규는 “경기 전 선수단과 전반전에는 무실점하자고 얘기했다”라며 “후반전에는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1, 2골을 무조건 넣어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 잘 버티자는 생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민규는 “수비들은 실점 기록이 남는다. 공격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라며 “포항전에서는 무실점을 오랜만에 기록해 기쁘다”라며 웃었다.

▲ 수원FC 내 좋은 분위기를 전한 박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 내 좋은 분위기를 전한 박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테랑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됐다. 이용(35)은 최근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FC로 임대 이적했다. 박민규는 “(이)용이 형의 훈련 과정을 유심히 본다. 빌드업부터 크로스까지 지켜본다”라며 “동기부여를 만들어주는 선수다. 좋은 본보기다. (박)주호(35) 형은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운동하거나 경기장에서 몸을 풀 때도 분위기를 끌어올려 준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우(24)와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승우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면, 박민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상대 측면을 노렸다.

박민규는 “(이)승우도 경기장에서 제게 원하는 걸 말해준다. 나 또한 승우에게 의견을 전한다. 오늘은 ‘수비가 있어도 무조건 패스하겠다’라고 말했다. 승우는 수비를 도와준다더라. 너무 고맙다”라고 동료의 배려에 감사함을 표했다.

벤투호에 수차례 소집될 만큼 검증된 측면 자원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약 두 달이 남았다. 9월 중에는 A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민규는 “의식이 크게 되지는 않는다. 워낙 쟁쟁한 형들이 많다. 보고 배울 생각이 더 크다. 경기도 챙겨보면서 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월드컵에는 큰 욕심이 없다. 뛰어난 선수가 많다. 수원FC가 좋은 성적 내도록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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