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고척,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3)이 돌아왔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혜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혜성은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중수골 골절상을 입었다. 회복 경과가 빨랐고,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홍원기 감독은 “생각보다 경과가 좋더라. 어제 2군 구장에서 최종 훈련도 소화했다. 조금은 빠른 감이 있지만, 팀 핵심 전력이라 빨리 복귀시켰다. 선발 라인업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용할 계획이다. 배팅에는 문제없다고 들었다. 중후반에는 교체로 출전할 수 있다”며 김혜성의 복귀를 반겼다.

김혜성과 함께 최원태도 돌아왔다. 최원태는 골반통증을 호소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서기는 힘들 거다. 중간 계투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신 1군에 복귀한 이들 대신 정찬헌과 박승주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전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던 정찬헌은 4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점)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홍원기 감독은 “좋다가도 어제 경기처럼 한 번에 무너지면 대처하기가 어렵다. 장점을 살리려면 제구나 변화구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한편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임지열(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2루수)-이지영(포수)-이주형(1루수)-신준우(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애플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