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켈리(왼쪽)과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켈리(왼쪽)과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켈리가 보여준 팀 에이스로서의 품격에 리스펙한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4승2무50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최소 리그 2위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잠시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과 이명기의 연속안타,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LG는 경기 중반 결과를 만들었다. 5회 1사 후 상대 선발 신민혁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볼넷과 사구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6회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홍창기는 내야 안타로 1타점을 내 2-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던 켈리는 곧 제 궤도에 오르며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승을 거뒀다. 이어 출전한 정우영(1이닝 무실점, 홀드)-김대유(⅓이닝 무실점, 홀드)-고우석(1이닝 무실점, 세이브)도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뒤 류지현 LG 감독은 “켈리가 보여준 팀 에이스로서의 품격에 리스펙한다. 오늘 타이트한 경기에서 박해민의 기습번트가 승리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고, 정우영-김대유-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오늘(30일) KBO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