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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父폭행→실신 다음날 '라스' 녹화…제작진 "미루려 했는데 안된다고"[공식]

작성일: 2022.10.07 14:5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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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출처|MBC '라디오스타' 지난 4월 방송화면 캡처
▲ 박수홍. 출처|MBC '라디오스타' 지난 4월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은 다음날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라디오스타'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5일 진행된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녹화가 잡혀 있던 상태에서 하루 전 친형과 대질조사에 나섰던 박수홍이 봉변을 당했고, 제작진은 박수홍의 건강이 걱정돼 녹화 연기를 검토하기까지 했으나 박수홍이 녹화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라디오스타'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제작진도 박수홍씨 건강에 대한 걱정이 되어 예정돼있던 녹화를 미루려고 급히 조정하고 있었는데, 박수홍씨 본인께서 다른 출연자분들이나 제작진이 본인 때문에 피해를 입게 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대로 녹화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도 걱정이 많았지만 녹화 전에 박수홍씨 본인과 만나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는 말씀을 듣고 녹화 시간을 조정해가면서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구속된 친형과 대질조사에 나섰다가 형수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에게 폭행, 폭언 피해를 당해 응급실 신세를 졌다. 

80대인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정강이를 걷어차고 심지어 "칼로 XX 버리겠다"라고 협박했다. 박수홍은 큰 충격을 받고 "평생 가족들을 먹여 살린 아들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울부짖다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실신, 응급실로 이송되기에 이르렀다.  

박수홍은 이후 '라디오스타'는 물론 6일 예정됐던 MBN '동치미' 녹화에 참여하는 등 마음의 상처 속에서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박수홍은 앞서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큰형 부부의 횡령 의혹으로 갈등을 빚다 고소장을 접수했던 즈음인 지난 4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방송분은 당시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기 전 녹화를 마친 상태였다. 

당시 방송에서 박수홍은 친형과 갈등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반려묘 다홍 이야기를 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다홍이가 나를 구해줬다"고 말했다. 또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반려묘 다홍이에게 위안받고 있다"고 고백하며 "진짜 싸우면 안 진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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