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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더' 한지민 "초반에 죽는 역할…산 사람처럼 연기할지 AI처럼 할지 고민"[27th BIFF]

작성일: 2022.10.07 15:2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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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민 ⓒ곽혜미 기자
▲ 한지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연기톤에 대해 고민했던 지점을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감독 이준익) 오픈토크가 7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은은 '욘더'에서 다루는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가까운 관계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저도 그런 공간이 있으면 가고 싶더라.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이 굉장히 생생하고 바로 이뤄지는 것 아닌가. 그 안에 다다른 어떤 다른 공간에서 과연 이런 것들이 일어날까. 그것이 좀 갈등을 주더라. 그런 얘길 감독님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신하균은 "잘 모르겠다. 그런 공간에 저는 안갈 것 같다. 일단 누군가 가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고나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한지민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먼저 죽음을 맞은 아내 역할이다. 죽음 이후 시간에 대해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가 함께한 기억 속의 남편에게 그 기억을 공유하고자 죽음 이후에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하균 선배님이 겁이 많은 스타일이다"라고 웃으며 "저는 이 작품을 하며 어려워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눈 지점이 있다. 초반에 죽음을 맞아서 이후에는 살아있는 것처럼 해야하는지 AI처럼 해야하는지 고민이 있었다. 이 행동을 왜 해야하는지 동기부여나 감정 시작점을 찾기보다는, 재연의 감정을 따라서 모든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재연이의 혼란스러움과 당황스러움, 만나러 가야하는지 그런 감정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기해야겠더라. 제 캐릭터가 어떤 감정인지보다 그걸 보고 반응하고 느끼는, 보시는 관객 분들의 포인트에 맞춰 연기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공동투자작인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오는 14일 티빙에서 정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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