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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빨간 머리로 은퇴식… "내 이름 각인시켜준 KIA에 감사"

작성일: 2022.10.07 16:4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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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머리로 은퇴식에 나타난 나지완. ⓒKIA 타이거즈
▲ 빨간 머리로 은퇴식에 나타난 나지완.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은퇴식에 파격적인 빨간 머리로 나섰다.

나지완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치른다. 나지완은 2008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끝내기 홈런을 쳤고, 221홈런으로 타이거즈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활약했다.

나지완은 은퇴식을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빨간 머리로 나타났다. 나지완은 '원클럽맨'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오늘도 빨간 머리로 마지막을 마무리하려고 했다"며 유쾌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내 이름을 각인시켜주셨고 KIA 타이거즈에서 처음과 끝이 마무리 된다는 생각이 크다. KIA로 인해 얻은 걸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제는 추억 속에 내 이름 나지완을 넣어야 한다는 게 아쉽지만 내 이름을 각인시켜주신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고했다.

이처럼 KIA에 애정이 깊은 나지완이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올해 찾아오지 않은 기회는 그를 괴롭혔다. 나지완은 "내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보고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 스스로도 빨리 비켜주는 게 구단에 좋을 것이라고 보고 결정했다. 마지노선인 전반기가 다가와서 후회 없이 단장님께 은퇴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나지완은 "은퇴를 한다고 KIA를 떠나는 게 아니지만 첫 번째는 KIA다.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긴 하지만 KIA가 먼저기 때문에 은퇴식 하고나서 구단과 상의해보겠다. 지도자는 무조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해설) 쪽을 선택하더라도 KIA는 잊지 못할 팀"이라며 끝까지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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