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순간 아직, 믿어달라"…방탄소년단, 부산 5만 관객 앞에서 약속한 미래[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부산, 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규모도, 퀄리티도 급이 다른 콘서트로 부산에서 열린 '보라해 축제'에 정점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을 열고 5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과 부산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전석 무료로 여는 초대형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이 수만 명이 몰린 대규모의 콘서트를 연 것은 지난 3월과 4월 서울,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시리즈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함성 콘서트를 열었던 방탄소년단은 약 3년 만에 팬들의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공연장 속 자유롭게 무대를 누볐다. 또한 그라운드 관객을 좌석이 아닌 전석 스탠딩을 세운 것 역시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라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마이크 드롭', '달려라 방탄', '런'으로 시작해 '세이브 미'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쉴 틈 없이 이어갔다. 진, 지민, 뷔 정국 등 보컬 라인의 '00:00', 버터플라이', RM, 슈가, 제이홉 등 보컬 라인의 '욱', 'BTS 사이퍼 파트.3: 킬러' 등 유닛 무대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버터' 등 전 세계를 접수한 글로벌 메가히트송의 무대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폭발시켰다. 방탄소년단이 주는 긍정과 행복의 에너지로 열정의 용광로가 된 공연장에 모인 5만 관객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뛰고 호흡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팬미팅을 제외하고 부산에서 5만 명 규모의 초대형 콘서트를 처음 여는 멤버들은 반가움을 전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의 감동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원했다.
RM은 "부산에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를 열게 돼 더 뜻깊고 영광"이라고 했다. 특히 부산이 고향인 지민, 정국은 더 큰 반가움을 표했다. 정국은 "부산! 나 부산 살았다 아이가"라고 구수한 사투리로 귀여움을 뽐냈고, 지민 역시 "여러분들을 만나는 것 자체도 영광이고 행복한데 여러분들을 고향으로 모실 수 있다는 게 설레고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의 세트 리스트를 팬들 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은 부산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대표곡으로 꽉 채웠다. 특히 지민, 정국의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단독 콘서트에서 최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마 시티' 등 특별한 무대도 선보여 5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특히 멤버들은 밴드 라이브에 맞춰 쉴 틈 없는 세트 리스트를 100% 라이브로 소화하며 '글로벌 톱 슈퍼스타'의 위엄을 과시했다. 드넓은 무대를 뛰어다니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왜 방탄소년단이 글로벌을 호령하는 주인공이 됐는지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마 시티'부터 '쩔어', '불타오르네' 등 아미가 사랑하는 강렬한 히트곡 무대가 이어지면서 공연의 열광적 분위기는 정점으로 치달았다. '아이돌' 무대에서는 RM이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했고, 멤버들은 5만 관객의 응원과 함성을 들으며 "에너지를 주체할 수 없다"라고 기뻐했다.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린다는 취지에 200% 부합하는 공연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아이돌' 무대에서는 최첨단 기술과 만난 북청사자가 무대에 등장해 퍼포먼스를 빛냈고, 단청, 창살 등을 이용한 무대 세팅이 대한민국이 탄생시킨 'K-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함께 부산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봄날', '옛 투 컴'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모든 멤버들은 더 높이 날아 올라 도약할 미래를 굳게 약속했다. 제이홉은 "부산 공연을 준비하면서 그리웠던 마음들이 울컥해지고,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찡했던 것 같다"라며 "이 자리에서 공연을 하게 돼서 후련하다. 여러분들을 조금 더 재밌게 해드리기 위해 여러 가지로 준비를 많이 한 공연이라 그런지 속이 후련한 느낌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다. 이제는 믿음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저희와 아미가 하나된 믿음으로 미래를 그려갈 시기인 것 같다"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고, 지민은 "저희 공연이 이것만 있는 건 아니니까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민은 "나이 들기가 싫더라. 저는 계속 이 모습으로 오랫동안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분들과 대화하는 기회가 많이 생기고, 오늘도 보니까 10년 뒤가 더 궁금해지는 것 같다. 10년 뒤 우리의 모습이 어떨까, 앞으로 기대가 된다. 무섭지 않고 힘들지 않고 행복할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라며 "앞으로 더 가야지. 30년, 40년"이라고 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RM은 "저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방탄소년단 7명의 마음이 같고, 여러분들만 믿어주신다면 저희는 잘 이겨나갈 것"이라며 "늘 굳건하게 음악 만들고 무대 할테니까 부디 믿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오늘의 기억을 즐겁게 가지고 가주셨으면 좋겠다. 9년 동안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정국은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연습생부터 지금까지 과정들이 무대에서 한 번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저도 이때까지 9년, 10년이라는 시간을 해오면서 힘들 때도 있었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받아준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방탄소년단 형님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다. 끝이라는 게 아니라 앞으로 더 달려보자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고, 아까 지민이 형이 말한대로 앞으로 또 10년이라는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진은 "오늘 하면서 많은 감정이 들었는데 저희가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다. 언제 콘서트를 하게 될까, 또 이런 콘서트를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이 감정을 많이 담아놓아야겠다고 했는데 투어 약속이야 언제든 잡으면 되니까 잡으면 오실 거죠"라고 했다.
이어 슈가는 "부산 콘서트 우여곡절이 많았다. 과거는 과거고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이번 큐시트를 짜면서 '마 시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활동을 했던 곡들이다. 활동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 후련하다. 저희가 첫 대상 받고 나서 6년 정도 됐다. 이제 방탄소년단 뭐 하네 이런 얘기 있는데 10년이 지나도 여기에 있을 것 같다. 여러분들 같이 한 번 늙어보자"라고 방탄소년단은 영원하다고 약속했다.
뷔는 "단체 활동 중단하고 개인 활동 하겠다고 울었는데 다시 이렇게 단체 콘서트를 하게 됐다. 문득 든 생각은 아미 우리 콘서트 보면 또 놀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콘서트가 일회성이지만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보라해!"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마지막 곡으로 '옛 투 컴'을 부르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과 가장 빛나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방탄소년단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음악 관련 기사
-
'빛나는 트로트' 오유진 "'여우야 뭐하니' 위해 9번 탈색하고 체중까지 감량"
2026-08-12
-
하츠투하츠, 日첫싱글 '아이코닉 하트'로 현지 데뷔...페스티벌 참가→프로 야구 경기 스페셜 퍼포먼스까지
2026-08-12
-
이브, 유명 레이브 파티서 감각적 퍼포먼스…높아진 위상 증명→국내외 음악신 주목
2026-08-12
-
키키, 美프로야구 MLB 경기서 시구…대형 페스티벌 이어 美 현지에 '젠지미' 각인
2026-08-12
-
흰(박혜원), ‘세기말 R&B·팝 R&B’ 2색 더블 타이틀곡...13일 새 EP ‘여름결’ 발표
2026-08-12
-
러블리즈 케이, 여행의 설렘을 청량한 목소리로...16일 신곡 '함께 떠나볼까' 발표
2026-08-12
추천 콘텐츠
-
'친일파 후손' 하영, 광고·예능 손절 릴레이→차기작 위기…사과문 '승산' 있나[이슈S]
2026-08-12
-
황정음 유튜브에 前남편 목소리 출연 '깜짝'…할리우드 스타일 맞네 "아빠한테 전화해"
2026-08-12
-
우주소녀 성소 맞아? 한껏 꾸몄는데 늘 같은 자리 '포착'
2026-08-12
-
약지반지 결혼설은 손흥민이 났는데...'우상' 호날두가 반지로 결혼 발표[이슈S]
2026-08-12
-
'리센느 원이 삼촌' 이선민 "6개월 만에 전교 240등→15등"…성적표 공개('유퀴즈')
2026-08-12
-
韓드라마 거장 안판석 감독, 뇌출혈 투병 끝 별세…향년 64세
202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