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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도 두팔 든 알포드의 슈퍼캐치, kt 위기에서 구했다

작성일: 2022.10.17 23: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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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 알포드 ⓒ곽혜미 기자
▲ 벤자민 알포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kt 앤서니 알포드(28)가 슈퍼캐치로 팀을 구했다.

알포드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알포드는 환상적인 수비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슈퍼캐치는 5회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벤자민은 송성문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공은 왼쪽 담장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갔다. 알포드도 공의 위치를 확인하며 발걸음을 옮겼고,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했다. 펜스에 부딪혔지만, 집중력을 유지한 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벤자민도 알포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6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마법사 군단에 합류한 알포드. 타격 능력은 준수하지만 수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구 판단 능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발이 느린 편이라 수비 약점을 자주 노출했다. 이강철 감독도 알포드의 수비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 알포드 ⓒ곽혜미 기자
▲ 알포드 ⓒ곽혜미 기자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알포드는 달랐다. 집중력을 발휘해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단기전 특성상 수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홈런보다 결정적인 수비 하나가 분위기를 뒤바꾸기도 한다. 알포드의 호수비가 주목받는 이유다.

공격에서도 알포드는 선취점을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1회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는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볼 4개를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알포드는 강백호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알포드의 활약에 힘입은 kt는 키움을 2-0으로 꺾고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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