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올빼미' 류준열 "맹인 연기 후 눈에 초점 잘 안 잡힌다"

작성일: 2022.10.18 11:59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류준열 ⓒ곽혜미 기자
▲ 류준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맹인 연기 후 겪은 후유증을 털어놨다.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와 안태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류준열은 "실제로 눈을 가리고 연기하면 편할 수 있는데 눈을 뜬 상태에서 안보이는 연기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실제로 맹인 분들과 인터뷰하며 시간을 보내보니 단순히 눈을 감은 것처럼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보이지만 제가 보는 것처럼 볼 수 없으니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상적이었던 이야기가 맹인 학교에 '뛰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있다는 것이다. 맹인 분들도 익숙한 곳에서는 뛰어다니는 것이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저게 말도 안돼'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실제 맹인 분들의 생활을 감안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눈을 뜨고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생기는 게 초점이 분명하지 않고 흐릿하게 보게 된다. 어느 한 곳에 가있는 것이 아니라 불분명하게 하다보니 초점이 잘 안잡히더라. 집중을 안하면 분산된다고 해야 하나. 뿌듯하기도 하면서 어렵기도 하다. '내가 잘했구나' 스스로 안심하기도 하면서 '잘 안 잡히네'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를 보면 사람이 또렷이 보이지 않고 멍 때릴 때가 있지 않나. 일상생활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고 있나 할 수 있지만 초점이 불분명할 때가 있다. 그게 더 편해졌다"고 밝혔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오는 11월 23일 개봉.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