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라미란·박해일·나나…주연작 더블이요![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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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들이 차례로 오픈 개봉 및 공개 일정을 잡으면서 주연작을 동시에 여러 편 공개하는 배우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장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은 바로 영화계다. 오랜 기간 개봉을 미뤄왔던 작품들이 쌓였고, 극장가 상황이 나아지면서 각 배급사에서 2023년을 앞두고 기다려왔던 물량을 풀기 시작했다.
오래 준비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몇몇 배우들에게는 주연작을 동시기에 여러 편 공개해야 하는 부담감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먼저 이성민은 오는 26일 남주혁과 호흡을 맞춘 영화 '리멤버'를 공개한다. 2년 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오랜 기간 묵힌 작품이 됐다.
'리멤버' 개봉만으로도 정신 없는 상황이지만, 이와 함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디즈니+ '형사록' 공개도 동시기에 앞두게 됐다. 심지어 '형사록'은 '리멤버' 개봉일과 같은 날 공개되는 작품이며,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민 역시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쩌겠나. 그래도 '리멤버'를 극장에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저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다 잘되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지어 '리멤버' 이후에도 '대외비', '핸섬 가이즈', '서울의 봄'까지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대기중인 주연작들이 줄줄이 남아있어 이성민의 활약은 올 한해 계속될 전망이다.
라미란 역시 주연작 두 편을 동시기에 개봉한 경우다. '정직한후보2'를 지난달 28일에, '컴백홈'을 지난 5일에 개봉해 한주 차를 두고 관객들과 만났다. 라미란은 두 편을 연속으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 "'정직한 후보2'로 '컴백홈'"이라고 외치며 유쾌한 반응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이와 함께 오는 11월 2일에는 엉화 '고속도로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고,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는 '하이파이브', '시민 덕희'가 남아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해일은 주연작 두 편의 연속 개봉으로 덕을 본 경우다. 지난 6월 개봉한 '헤어질 결심'에 이어 7월에 주연작 '한산: 용의 출현' 개봉으로 바통터치에 가까운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부산국제영화제까지 '한산: 용의 출현' 홍보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헤어질 결심'으로 해외 영화제 순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해일 역시 개봉 당시에는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이 그에게는 오히려 득이 됐다. '헤어질 결심'의 장기 흥행 및 패러디 유행이 '한산: 용의 출현'까지 이어지면서 흥행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오는 26일 '자백' 개봉을 앞둔 나나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와 동시기 공개로 쌍끌이 활약 중이다. '글리치'에서는 예측 불허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활약했다면, '자백'에서는 그와는 전혀 다른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을 연기했다. 특히 상황별로 극과 극의 태도를 보여주는 재연 연출 덕분에 1인 2역에 가까운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나나는 이에 대해 "의도치 않게 두 작품이 동시에 개봉하게 돼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백'의 세연은 '글리치'와는 상반된 인물이다. 차갑고 도시적이면서, 반대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여성스럽기도 하고 보호해주고 싶고 여성적인 부분들을 많이 표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쌓아둔 기대작들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스타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동시기에 만나는 경우가 흔해진 만큼, 주연작 더블 공개로 배우들이 느끼는 부담감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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