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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S 탈락] 7회 울린 사이렌→고우석 실점, 믿었던 불펜마저…

작성일: 2022.10.28 21: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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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곽혜미 기자
▲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9회에 울려야 할 사이렌이 7회 중간에 나왔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의 등판 신호. 탈락 위기에 몰린 LG는 투수 교체에서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과는 역효과였다. 2002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이 이렇게 산산조각났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1차전에 이어 단 사흘만 쉬고 다시 등판한 가운데 5이닝 2실점으로 해볼만한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불펜의 부담이 가중되고, 불펜의 추가점이 방망이를 더 무겁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LG는 처음부터 켈리에게 100구 이상을 맡기지 않을 계획이었다. 5회까지 투구 수 86개, 6회는 교체 타이밍이었다.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은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고도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점수 1-2가 유지됐다. 

▲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7회는 정우영으로 시작했다. 박준태-이정후-김혜성으로 왼손타자가 줄줄이 나오는데도 오른손 사이드암투수인 정우영을 내보내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왼손 불펜투수 가운데 고전하는 선수가 있는데 임찬규의 활용이 늘어날 수도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몇몇 몸살 증세가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런 상황도 고려할 것이다.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고 답했다. 어떤 선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점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

정우영은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정후의 투수 앞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을 1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야시엘 푸이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정우영이 실점하자 경헌호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7회 1사 1, 3루에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평소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투수 교체였다. 실점을 막아보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그러나 고우석이 김태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 차가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8회 1사 1, 3루 기회가 무산되며 LG 더그아웃은 침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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