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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후광 입고 9살 데뷔해 스타덤에…아론 카터, 34세 일기로 사망[종합]

작성일: 2022.11.06 17:3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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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카터.  ⓒ게티이미지
▲ 아론 카터.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국 가수 겸 래퍼 아론 카터(Aaron Carter)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5일 미국 피플,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론 카터는 5일 오전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위치한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아론 카터 측은 그가 숨진 사실이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암울한 시간이다"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 중"이라고 언급을 아꼈다. 

▲ 200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던 아론 카터(오른쪽)와 형 닉 카터. ⓒ게티이미지
▲ 200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던 아론 카터(오른쪽)와 형 닉 카터. ⓒ게티이미지

1987년생인 아론 카터는 미국 남성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 닉 카터의 동생으로, 9살 어린 나이로 데뷔했다. 금발의 미소년 이미지에 더해진 형의 후광, 앨범의 잇단 히트에 힘입어 아론 카터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 발매한 '아론스 파티'(Aaron's Party)는 3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히트곡도 상ㄷ당했다. 그는 2018년 '러브'를 마지막으로 앨범을 내지 않았고, 래퍼 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사생활과 가정사는 복잡했다. 그는 2012년 친누나 레슬리 카터가 약물중독으로 사망하고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등 순탄치 않은 가정사로도 고통받았다. 형 닉 카터도 2019년 자신의 아내를 죽이려 했다며 아론 카터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하는 등 형제가 서로 으르렁거리기도 했다.  

그 스스로도 2013년에는 수백만달러의 빚을 지고 파산을 신청하는가 하면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 등으로 재활센터를 드나들었다. 2017년에는 약물 중독 사실을 털어놨으며, 2019년에는 다중인격장애, 조현병, 우울증 등을 고백하기도 했다. 

▲2000년 그래미 어워즈 참석 당시 아론 카터. ⓒ게티이미지
▲2000년 그래미 어워즈 참석 당시 아론 카터. ⓒ게티이미지

지난해 11월 아론 카터의 아들을 출산 직후 결별한 전 연인 멜라니 마틴은 "이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이라며 "여러분들의 추모와 기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990년대를 풍미한 그룹 뉴 키즈 온더 블록은 SNS를 통해 아론 카터를 추모하며 "아론 카터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카터 가족에게 기도를 전한다. 아론, 평안히 잠들기를"이라고 애도했다.

▲ 아론 카터.  ⓒ게티이미지
▲ 아론 카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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