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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수비' SSG 견고성, '3실책' 키움에 왕좌의 높이 보여줬다

작성일: 2022.11.08 21:0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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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섬 ⓒ곽혜미 기자
▲ 한유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가 격이 다른 그물망 수비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SSG는 시리즈 4승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개막전부터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KBO 최초로 달성한 SSG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키움과 2승2패 접전을 펼치기도 했으나 5차전 극적인 5-4 끝내기 승리 후 6차전까지 잡으면서 창단 2년차에 첫 통합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SSG는 5차전에서 0-4로 뒤져 있다가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끝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5차전이 임팩트 싸움이었다면 6차전은 수비의 견고함이 양팀의 희비를 갈랐다. SSG의 내, 외야수들은 1승만 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마음에도 설레지 않고 촘촘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3회초 한유섬은 1사 후 이정후의 파울 타구를 우익선상 너머 담장에 부딪히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유섬이 부상으로 교체된 뒤 우익수로 들어간 최지훈은 5회 선두타자 대타 박준태의 타구를 한유섬과 똑같이 담장 바로 앞에서 낚아챘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라가레스가 김태진의 애매한 타구에 좌익수 옆 파울존으로 뛰어오는 러닝 대시로 파울플라이를 낚았다. 그러자 7회말에는 1사 후 대타 이용규의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파울존에서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잡아 아웃시켰다. 

SSG 수비가 여기저기서 날아오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동안 키움은 이날 기록된 실책만 3개였다. 3회에는 1루수 악송구로 2-2 동점을 허용했고 7회말에는 선두타자 실책 출루를 시작으로 점수가 역전됐다. 이날 결국 수비 싸움에서 SSG가 키움에게 왕좌의 위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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