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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2군에 실수 연발…우루과이 상대로 어쩌나

작성일: 2022.11.11 21:5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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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김건일 기자] 이례적으로 11월에 개최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 축구 대표팀 스파링 계획을 꼬아놓았다. 지난 월드컵과 달리 유럽축구가 시즌 중이었기 때문에 유럽 강팀, 혹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팀과 경기하기 쉽지 않았다.

한국은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FIFA 랭킹 62위 아이슬란드를 섭외했다. 그런데 아이슬란드도 완전한 팀이 아니었다. 아이슬란드 대표팀 역시 선수들이 대부분 유럽 리그에서 활동한다. 이에 따라 자국 리그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의 마지막 스파링파트너는 사실상 2군이었다.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아이슬란드 선수 중 A매치 11경기가 최다 출전이었다. 한국 역시 손흥민을 비롯해 시즌 중인 유럽파가 빠졌으나,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대부분이 그간 꾸준히 대표팀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그만큼 한국이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많은 언더독들이 그러하 듯, 아이슬란드 역시 압박 대신 라인을 내렸다. 한국으로선 편안하게 빌드업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런데 유독 한국 진영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패스 능력이 좋은 백승호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수비로 호평받았던 한국 수비진이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내줬다. 아이슬란드가 최소한으로 압박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빌드업은 원할하지 않았다.

공격 작업도 마찬가지. 볼 점유율 60%와 함께 대부분 시간을 아이슬란드 진영에서 보냈지만 마무리가 완전하지 않았다. 슈팅 14개 중 유효 슈팅이 2개뿐이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 그리고 가나를 상대해야 한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은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며, 특히 중원에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 공격수들도 수준급이라, 상대 실수 한 번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력이다. 본선에선 한국이 이날 아이슬란드처럼 경기를 운용해야 하는 판도다.

이날 아이슬란드를 1-0으로 꺾은 한국은 12일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한 뒤, 13일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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