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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오현규, 대체 발탁 없어도 끝까지 함께 한다

작성일: 2022.11.14 06:2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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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수원삼성) ⓒ곽혜미 기자
▲ 오현규(수원삼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허윤수 기자] 한 번의 소집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현규(21, 수원삼성)가 카타르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했다.

이날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최종 명단에 든 18명의 선수가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한 선수가 더 있었다. 바로 오현규.

벤투 감독은 지난 12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오현규를 예비 선수로 데려간다고 밝혔다. 그는 “오현규는 카타르에서 함께 훈련한다. 만약에 관련 포지션에서 특이사항이 생기면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오현규는 수원의 주포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서만 13골 3도움으로 새로운 골잡이의 탄생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출국 전 마지막 소집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첫 A대표팀 발탁이었다. 오현규는 단숨에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에게 출전보다는 훈련을 통한 대표팀 적응을 우선시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바로 아이슬란드전에 나서더니 카타르까지 함께 가게 됐다. 그야말로 파격이다.

예비 명단으로 동행하는 오현규는 “월드컵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카타르에 함께 가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월드컵 참가국의 명단 변경 마감 시한은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 ‘예비’ 오현규의 신분이 변화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그렇다면 오현규가 예비 명단에 남게 될 경우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명단에 포함되진 않지만, 벤투호와 계속해서 함께 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현규는 끝까지 벤투호와 함께하며 훈련한다. 경기 날에는 벤치에 앉을 수 없지만, 스태프와 따로 관람할 예정이다. 함께 가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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