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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첫 월드컵…황의조-이강인의 의지는 결연했다

작성일: 2022.11.14 08:3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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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26명의 태극 전사 중 1호로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황의조
▲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26명의 태극 전사 중 1호로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황의조
▲ 미드필더 이강인도 황의조에 이어 카타르 도하로 들어왔다.
▲ 미드필더 이강인도 황의조에 이어 카타르 도하로 들어왔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이성필 기자] 긴말은 필요 없었다. 오직 실력으로 벤투호가 원하는 16강 진출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유럽에서 뛰는 두 주축의 생각이었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 이강인(21, 마요르카)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약 5시간 차이를 두고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입성했다.

황의조는 벤투호 부동의 중앙 공격수다. 올 시즌 초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초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황의조지만, 올림피아코스의 경기력이 널뛰면서 함께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기대했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이 컸다. 

결국 이날 예정된 AEK아테네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조기 대표팀 합류를 선택했다. 본진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1호 도하 입성자다. 

자연스럽게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좋네요"라며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황의조에게는 첫 월드컵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선택받지 못했고 대신 같은 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신들린 결정력으로 골을 넣으며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몸을 만들어 월드컵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황의조의 앞날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그는 "(대표팀 적응을 위해) 일정을 당겼다. 팀에서 배려를 해줬다"라며 자신의 선택임을 강조한 뒤 "(컨디션은) 좋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중위권 순항에 2골 3도움으로 기여하고 있는 이강인도 비슷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도하에 온 이강인은 벤투 감독에게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26명 명단 안에 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 평가전에 벤치에서 몸을 풀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6만4천여 관중이 "이강인! 이강인!"을 연호했지만, 벤투 감독은 "경기 중 변수가 있었다"라는 말로 이강인을 기용하지 못했던 이유를 돌려 말했다. 

하지만, 최종 명단 선발 후에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상태와는 관련이 없다며 "기술이 좋고 이전과 비교해 발전해서 최종 명단에 올렸다. 언제 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경기 중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던졌다. 

최종 명단이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되지 않았다면 선발에 물음표가 붙었을 터, 이강인도 "마지막까지 잘 몰랐다"라며 속을 태웠던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래도 큰 무대를 경험한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선발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가장 먼저 연락했던 것 같다"라며 축구 인생에 중요한 역사를 쓸 수 있음을 감사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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