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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맹인 침술사 류준열 "의사· 주맹증 환자 만나…관객 납득됐으면" 

작성일: 2022.11.15 10:59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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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 류준열. 제공| NEW
▲ '올빼미' 류준열. 제공| NEW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역할을 맡은 류준열이 연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올빼미' 제작진은 '올빼미'로 영화에서 처음 다뤄지는 소재인 주맹증에 관한 배우와 감독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기존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주맹증'을 소재로 해 눈길을 끈다. 

주맹증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으로, 영화 '올빼미' 속 맹인 침술사인 경수(류준열)는 낮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밤에는 앞을 흐릿하게 볼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안태진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당시부터 안과 의사 자문해 작품에 개연성을 부여하는가 하면, 경수를 연기한 류준열과 함께 실제 주맹증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며 사실적 묘사에 힘을 실었다. 

류준열은 주맹증이 있는 인물에 대해 관객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부분에서는 뛰기도 하고, 한 치 앞도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면서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 '올빼미' 포스터. 제공| NEW
▲ '올빼미' 포스터. 제공| NEW

또한 제작진은 경수가 보는 시야를 표현할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스타킹과 물주머니를 카메라 앞에 씌워 뭔가가 보이면서도 답답하고 흐릿한 '경수'의 시야를 담아냈는데, 이와 같이 촬영할 경우 초점이 없고 빛은 다 번진, 과장된 이미지로 표현된다. 안태진 감독은 "판타지 영화처럼 보이지 않게 최대한 광학적인 효과만으로 경수가 보는 시점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처음 다뤄지는 주맹증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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