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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마음 단단히 먹은 황희찬 "4년 동안 많이 발전했다"

작성일: 2022.11.17 18:0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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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 황희찬이 후회없는 경기를 약속했다. ⓒ연합뉴스
▲ 황소 황희찬이 후회없는 경기를 약속했다. ⓒ연합뉴스
▲ 황희찬은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카타르월드컵에서 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황희찬은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카타르월드컵에서 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후회 없이 해왔던 것을 보여줘야죠."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황희찬(26, 울버햄턴)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이었다. 저돌적인 돌파가 일품이라 기대가 컸지만, 제대로 뛰지 못했다. 

특히 독일과의 3차전에서는 교체 투입됐다가 다시 벤치로 빠졌다. 2-0으로 이겼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는 순간임에는 분명하다. 

4년이 지난 현재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자원으로 성장했다. 17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만난 황희찬의 모습은 당당함 그 자체였다. 

그는 "2주 전부터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불편했지만, 지금은 치료받고 팀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상태다"라며 컨디션이 올라 오고 있음을 전했다. 

러시아와 달리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주축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 그는 "저번 월드컵도 경험했지만, 굉장히 떨렸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에는 지난 대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4년의 시간 동안 여러 팀, 감독 선수와 경기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처음 오는 선수들도 있다. 팀에 도움이 되려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며 달라진 자세로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굳이 우리를 깎아내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황희찬의 생각이다. 그는 "당연히 상대팀에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스스로를 많이 믿고 있다. 가진 기량을 충분히 펼친다면 창의적인 모습이나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상대 공격이 좋다고 수비적으로 신경 쓰거나 그런 거 없다. 후회 없이 해왔던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등 막내급 후배들은 황희찬이 대표팀의 첫 골 주인공이 되리라 예상했다. 그는 "저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골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누가 넣느냐도 중요하지만, 팀적으로 골 넣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팀플레이에 기반한 욕심을 뿜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4년 동안 함께 하면서 4년 전에도 했던 선수가 같이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본다. 많은 경기에 승리하고 졌던 부분도 있다. 그로 인해 더 단단해지고 최종 예선에서 좋은 모습 보였다. 월드컵에서 보일 경기력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4년의 준비 시간을 팬들에게 검증해 보이고 좋은 모습을 보일 기회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1996년생은 김민재(나폴리), 나상호(FC서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있다. 이들은 선배들을 잘 따라간다. 팀 분위기도 주도한다. 그는 "크게 분위기메이커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중간 나이다. 형들, 동생들도 있고 특히 동생들에게 편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한다. 또래 친구가 많아서 긍정적인 분위기 갖고 오려고 한다. 밝게 지내면서 긍정적인 모습 활약을 하는 그런 모임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마요르카)과 함께 뛸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에서 누가 뛸 수 있을지 모른다. 누가 나서더라도 잘 맞춰야 한다. 강인이는 많은 분이 잘 알고 있지만, 기술이 좋은 선수다. 훈련장에서 여러 팀으로 섞어가며 훈련한다. 같이 훈련에서도 잘 맞고 스루패스 등을 공격수에게 잘 넣어준다. 훈련장 밖에서도 여러 상황을 이야기한다. 모든 선수가 잘 받을 수 있게 노력한다"라며 칭찬했다. 

마스크맨으로 거듭난 손흥민에 대해서는 "같이 운동했고 몸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좋아서 안심했다. 아직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스스로 몸을 만들고 많은 부분을 흥민이 형에게 기대한다. 준비하고 있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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