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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가나, 스위스 2-0 완파…"만만치 않네"

작성일: 2022.11.17 20:56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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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아예유.
▲ 조던 아예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예상이 깨졌다. 꼭 이겨야할 상대인데 전력이 만만치 않다.

가나는 1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스위스를 2-0으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가나, 스위스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특히 가나의 경기력이 주목됐다. 한국,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가나는 세계랭킹 60위로 H조에서 최약체로 꼽힌다. 한국이 16강으로 가기 위해선 가나를 반드시 잡아야한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가나는 결코 한국의 1승 제물이 아니었다. 가나와 붙은 스위스는 세계랭킹 15위의 강호다.

최근 유로 2020에선 8강까지 올랐다. 이번 월드컵에도 본선에 진출해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스위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가나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서서히 분위기를 잠식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공격수들의 활발한 돌파가 돋보였다. 전담 키커로 나선 조던 아예유의 킥도 날카로웠다.

좋은 흐름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4분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이 스위스 수비 맞고 나오자 모하메드 살리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15분 뒤엔 추가골이 나왔다. 가나는 왼쪽 측면에서 속도로 스위스 수비를 뚫었다. 앙투안 세메뇨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완급 조절까지 뛰어났다. 템포를 늦추며 스위스 공격을 끌어들이고 유기적으로 공을 돌렸다. 후반전 스위스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했다.

가나의 깔끔한 승리였다. 게다가 가나의 에이스인 토마스 파티는 이날 아예 경기를 뛰지 않았다. 경기 전 몸만 풀었을 뿐이다.

한국과 가나는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머리가 아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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