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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관록 Vs 흐름, 원톱 황의조-조규성을 둔 벤투의 '행복한 고민'

작성일: 2022.11.20 06:3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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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중앙 공격수 조규성(사진 위)과 황의조(사진 아래) ⓒ연합뉴스
▲ 벤투호 중앙 공격수 조규성(사진 위)과 황의조(사진 아래) ⓒ연합뉴스
▲ 벤투호 중앙 공격수 조규성(사진 위)과 황의조(사진 아래) ⓒ연합뉴스
▲ 벤투호 중앙 공격수 조규성(사진 위)과 황의조(사진 아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완고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관록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흐름 좋은 조규성(전북 현대)을 두고 기분 좋은 결말을 내야 한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연일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대표팀이 우루과이전까지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지만, 계획적인 벤투 감독의 특성상 어느 정도는 정리해둔 것으로 보인다. 수비와 미드필드는 국내에서부터 다듬었고 공격진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여부가 미지수지만, 적어도 못 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면 보호 마스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플랜A, B 동시 가동에 대한 문제로 이어진다.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최전방 공격수를 두고 공격 2선에 손흥민-이재성(마인츠05)-황희찬(울버햄턴) 등으로 이어지는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손흥민이 바로 뛰기 어렵다면 조규성(전북 현대)-황의조 투톱 배치가 가능하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당시 조규성-황의조 동시 출전 카드를 던졌던 벤투 감독이다. 

다만, 경기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조규성은 국내에서 K리그1, FA컵을 모두 소화했고 지난 11일 아이슬란드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골 감각도 좋다. 반면 황의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올림피아코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복귀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애를 먹고 있다. 

물론 황의조는 지난 12일 대표팀 1호로 도하에 입성하며 칼을 갈고 있다. 훈련에서도 좋은 몸놀림으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려 애쓰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 체제에서 40경기, 2천914분을 소화하며 15골을 넣었다. 벤투호에서는 손흥민(12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신뢰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에 처음 부름을 받았고 16경기를 뛰면서 4골을 넣었다. 황의조 선발, 조규성 교체 자원이라는 구도가 굳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정신 자세는 이미 완성됐다. 황의조와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 좋은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같은 포지셔이라 의지가 되는 부분도 있고 힘을 받는다. 의조 형이 실수해도 '형이 최고다'라고 말해준다"라며 시너지 효과가 상당함을 강조했다.

컨디션도 좋다. 그는 "제 컨디션은 좋다. 부담감이 있지만, 조금 더 즐기겠다. 자신감도 있고 월드컵에 나선다면 상대들과 맞서며 느껴 보고 싶다. (골을 넣게 된다면)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다"라며 꿈꾸는 그림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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