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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뜨거운 축제의 시작, 열사의 땅은 흥분으로 가득해

작성일: 2022.11.20 10:1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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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인의 축제인 카타르월드컵이 드디어 시작한다. ⓒ연합뉴스
▲ 전세계인의 축제인 카타르월드컵이 드디어 시작한다. ⓒ연합뉴스
▲ 전세계인의 축제인 카타르월드컵이 드디어 시작한다. ⓒ연합뉴스
▲ 전세계인의 축제인 카타르월드컵이 드디어 시작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사상 첫 열사의 땅인 중동 한복판 카타르에서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을 알린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중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전으로 시작된다. 

당초 카타르-에콰도르전은 공식 개막전이 아니었다. 같은 조의 세네갈-네덜란드전이 먼저였다. 그러나 개최국이 첫 경기를 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에 하루 먼저 당겨 치르게 됐다.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시끄러운 월드컵이었다. 영국, 미국 등 서방 언론은 카타르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소위 '제3 세계'였던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일정의 편견이 남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카타르인들은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 20일 도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만난 카타르 월드컵 주관 방송사 '알카스'의 모하메드 자말 기자는 "카타르가 월드컵을 치를 능력이 충분히 된다는 것을 드디어 보여준다. 서양 언론에서는 카타르가 '오일 머니'로 모든 문제를 덮었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유럽 중심의 편협된 사고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유럽 중심의 편협된 사고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자말 기자의 주장을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강력한 언어로 키웠다.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것이 철회됐다. 후원사인 버드와이저 입장에서는 불편한 일이었다. 

하지만, 인판티노는 "이번 대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결정은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FIFA가 공동 결정한다"라며 "개인적으론 하루 3시간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라며 음주를 허용하지 않는 카타르의 문화를 존중했다. 

이어 "유럽인들이 지난 3천년 동안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대중에게 도덕적 교훈을 주기 전, 향후 3천년 동안 사과해야 한다"라며 유럽을 비롯한 서방 세계가 카타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인판티노의 발언에 힘을 얻었는지 카타르 조직위는 도하 주요 번화가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팬들이 모여 응원을 즐기는 팬 페스트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디. 화려한 음악과 함께 디제잉으로 전세계에서 찾은 팬들의 흥을 올렸다. 불꽃도 하늘 위로 올라가 터지는 등 분위기는 뜨거웠다. 카타르 주택가 곳곳에는 대형 국기가 걸렸다. 결전에 나서는 카타르의 분위기는 축제와 비장함이 뒤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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