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황정민과 현빈이 첫 동반 주연 영화 '교섭'으로 찾아온다. 

7일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은 2023년 1월 18일 개봉을 확정하고 공식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3월 손예진과 결혼한 현빈이 최근 득남 후 복귀 첫 작품으로 '교섭'을 선택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날 공개된 2종의 포스터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거칠고 황량한 아프가니스탄의 느낌을 실감 나게 담았다. 

포스터는 사막 한 가운데, 대치하듯 마주한 두 진영 사이 무장한 탈레반 측으로 가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혼돈의 땅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교섭 작전의 긴박함을 담았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거친 사막 한가운데, 작전에 나서는 교섭 전문 외교관 황정민과 국정원 요원 현빈의 모습이 담겼다.

피랍사건 발생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의 황정민과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현지에서 거칠게 살아온 박대식 역 현빈의 동행을 보여주는 포스터는, 인질들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목숨을 건 두 사람이 펼칠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공식 1차 예고편은 피랍사건 발생 당시의 위험한 순간과 온갖 악조건이 연이어 닥치는 교섭 작전의 상황을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전한다.

피랍 직후 탈레반 측의 살해 시한 24시간 통보, 줄어들기 시작하는 외교관 정재호의 시계는 교섭의 긴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외교부의 중요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의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라는 정재호의 대사는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정재호의 사명감을 암시한다. 

또한 검증부터 해야 한다는 재호의 말에 "그러다 희생자 또 나오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는 현지 국정원 요원 대식의 말은 순탄치 않을 협업을 암시한다. 

그러나 방식과 생각의 차이를 딛고, 시시각각 변하는 탈레반 측의 요구 조건, 인질의 추가 희생 등 악조건 속에서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나아가는 재호와 대식의 모습이 펼쳐지며, '교섭'이 펼쳐 보일 긴장감 넘치는 교섭 작전의 실체와 남다른 울림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강기영은 '교섭'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으로 현지 사정과 언어에 능통해 교섭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통역을 하는 이봉한, 일명 카심으로 출연해 위트와 재미를 더한다. 

현빈,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