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다나카.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유튜버 다나카(본명 김경욱)이 3년 동안 Y2K 스타일을 고집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가 출연하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다나카는 최근 유튜브 상에 떠오르는 MZ 라이징 스타. '킹받게' 만드는 콘셉트를 자랑하는 그는 '라디오스타'에서도 빵빵 터뜨리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이 콘셉트와 세기말 Y2K 패션을 4년 동안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이걸 반응도 없는데 4년이나 했냐”라고 물었고, 다나카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내가 행복하니까 언젠가는 반응 오겠지 했다. 하늘 보며 원망도 했다”라면서 스스로를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했다.

소름 돋는 메서드 연기를 본 김구라가 일본 귀화 계획을 질문하자 다나카는 화들짝 놀라 “무슨 소리냐, 일본 사람인데"라고 너스레 떨며 “강남에게 한국 귀화 상담받을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다나카는 떡진 샤기컷을 고집하게 된 이유가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 헤어스타일을 롤모델 삼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나카는 안재욱과 ‘별은 내 가슴에’ 히트 장면을 재연함과 동시에 ‘포에버’(Forever)를 열창하며 성덕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던 중 음이탈이 발생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안재욱은 다나카의 메서드 연기에 감탄하며 “내가 알고 있는 다나카보다 더 다나카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날 다나카의 본캐 개그맨 김경욱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조세호 덕분에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됐다면서 “세호 형이 저를 개그맨 만들겠다고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김경욱은 조세호가 훈련소 입소 차량을 놓쳤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0%(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다나카 본캐’ 김경욱이 개그콤비였던 조세호가 훈련소 입소 차량을 놓쳤던 현장 비하인드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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