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여럿 있었는데, 모두 만족했던 경험이라고 말해줬다.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7)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설렘을 이야기했다. NC는 9일 '마틴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8만, 연봉 72만, 옵션 10만)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미국 국적의 마틴은 175cm, 83kg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좌타 외야수이다. 전문 외야수 출신답게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선구안이 좋고 콘택트 능력과 파워가 우수한 선수로, 올해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를 기록했다.

마틴은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트리플A 통산 328경기에 출장해 1345타석, 타율 0.260, 54홈런, 20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 시티 소속으로 129경기에 출장하며 544타석, 32홈런, 107타점, 타율 0.285, 출루율 0.374, 장타율 0.564, OPS 0.938의 성적을 남겼다.

임선남 NC 단장은 “마틴은 중견수를 포함해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출루 능력과 장타력이 우수한 타자이다. 팀에 합류해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틴은 "NC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선수들과 프런트 직원들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싶다. 창원시와 시민들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NC의 일원으로서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국 무대를 한 단계 성장할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마틴은 "한국 야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전 팀 동료 중 KBO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여럿 있었는데 모두 만족했던 경험이라고 말해줬다.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고, 야구 내·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 시즌 NC의 승리에 기여하면서 한국 야구를 배우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마틴은 "내 목표는 매 경기 출장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한국 문화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고 싶고, 한국 야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도 배우고 싶다. 2023시즌이 너무나도 기대된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웨이트장과 배팅케이지를 오가며 충분히 준비를 할 생각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 바로 실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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