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을 놓고 킬리안 음바페를 막아야 하는 잉글랜드가 자신감을 보였다.

잉글랜드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겨엔서 "음바페를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워커는 "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그것은 음바페를 막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워커는 잉글랜드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맡는다.

음바페가 프랑스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다는 점에서 경기 맞상대로 꼽힌다.

워커는 "말은 수비지만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난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경기를) 다른 경기로 받아들이고, 음바페를 더욱 주의하겠으나, 너무 많은 존중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에서 뛰고 있는 워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 소속인 음바페와 이미 네 차례나 맞붙었다.

워커는 "맨체스터시티에서 그와 여러 차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쉽지 않겠지만, 프로 선수라면 최고와 경기하고 싶다. 난 음바페가 현재 세계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1로 눌렀고, 잉글랜드는 세네갈에 3-0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역대 31번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17승 5무 9패로 앞선다. 월드컵에선 1982년 이후 40년 만에 맞대결이다. 월드컵에선 두 차례 붙었는데 잉글랜드가 모두 이겼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3-1로 꺾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