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켄리 잰슨(35)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마무리투수 잰슨이 보스턴과 2년, 3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잰슨은 2010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대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다저스에서 12시즌 동안 701경기에 등판해 350세이브를 챙기면서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다저스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다저스 커리어 막바지로 갈수록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로는 평균자책점 3점 후반대로 형성될 정도로 기복이 심했다. 

잰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65경기에 등판해 41세이브를 챙기면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3점대 평균자책점은 마무리투수 치고는 높은 편이었다. 

파산 기자는 보스턴이 잰슨을 영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보스턴 불펜은 올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하위 5등에 머물렀는데, 정말 정말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잰슨과 함께 크리스 마틴, 존 슈라이버, 태너 후크, 졸리 로드리게스까지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에게 많은 선택지를 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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