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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 자폐 10대 성폭행 혐의로 피소

작성일: 2022.12.09 14:35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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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닉 카터. ⓒ게티이미지
▲ 가수 닉 카터.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미국 유명 보이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 닉 카터가 과거 10대 팬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닉 카터가 2001년 미성년자 여성 팬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힌 섀넌 셰이 루스(39)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년간 고통,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했다. 이는 17살이던 2001년 카터가 나를 성폭행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밝혔다.

루스는 "내가 자폐증과 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카터가 내게 저지른 짓이 내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카터는 나를 성폭행한 뒤 욕설을 내뱉고 무력을 가해 내 팔에 멍을 입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카터는 겁을 줘 나를 침묵하게 하려고 했다.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릴 경우,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뒤늦게 성폭행 피해를 알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루스는 "카터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죗값을 받지 않고 빠져나가선 안 된다. 그가 더 많은 10대와 여성들을 폭행하는 것을 막고 책임을 묻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루스의 변호인인 마크 J. 보스코비치는 루스와 함께 카터를 상대로 공동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세 명 더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카터는 오랜기간 여성을 학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 업계는 이를 알고도 묵인했고, 루스는 그런 카터를 법정에 세우기로 했다. 루스가 다른 여성들을 보호하는 것이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당시 카터는 워싱턴 터코마에서 열린 콘서트 후 루스를 투어 버스로 초대했다. 미성년자였던 루스에게 술과 크랜베리 주스가 혼합된 음료를 건넸고 성관계를 강요,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루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됐다. 루스는 이 같은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닉 카터는 미국 보이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렸다. 'As Long as You Love Me', 'I Want It That Way', 'Just Want You To Know'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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